본문 바로가기
해외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영화 정보, 줄거리, 총평 및 리뷰

by strongbabymom 2023. 12. 25.
반응형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정보

개봉일 2008.09.12
러닝타임 94분
장르 전쟁, 드라마, 스릴러
등급 12세 관람가
국가 영국, 미국
감독 마크 허만
주연 에이사 버터필드, 잭 스캔론 등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줄거리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은 제2차 세계대전 관련을 주제로 한 영화이다. 나치 장교 아버지를 둔 아들 브루노는 남부러울 것 없이 좋은 집에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있다. 어느 날, 독일 베를린에 생면부지에 연고도 없는 폴란드로 이사를 가겠다고 하는 아버지와 어머니께 친구들이 있어 가기 싫다고 얘기하는 브루노. 그러나 어쩔 수 없이 미지의 그곳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도착하고 보니 베를린에서 살던 집과는 달리 너무 외딴곳에 그것도 허름한 외관을 자랑하는 집을 보고 실망하는 브루노는 주위를 둘러보다가 한 농장을 발견하게 된다. 어린아이인 브루노에 눈에 그들은 모두 똑같은 줄무늬 파자마를 입고 있었고 가끔은 굴뚝에서 까만 연기가 피어오르며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알 수 없는 농장이라 궁금증은 더 해만 갔다.
어느 날, 궁금했던 줄무늬를 입은 파자마를 입은 한 노인이 브루노의 주방에서 감자를 깎고 있다. 집안에만 받혀있기에 지루해진 브루노는 타이어를 이용하여 그네를 만들어달라 부탁하고 점점 더 바깥세상에 대한 갈망이 커진다.
우연치 않게 발견한 뒷문을 통해 몰래몰래 뒤뜰에서 나가 숲속을 거닐던 브루노에게 농장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엉성하게 얽힌 철조망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브루노의 시선이 간 곳은 같은 또래로 보이는 아주 야윈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슈무얼 이라는 소년.
자기가 왜 여기에 있는지도 모르고 브루노가 가져다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서로가 서로의 말동무가 되어주던 슈무엘이 어느 날 브루노의 집 주방에 들어와서 유리잔을 닦고 있었다. 바로 앞에 놓인 간식들을 먹고 싶다는 눈으로 바라보는 슈무엘에게 선뜻 먹으라며 건넨 브루노.
즐겁게 파이를 먹고 있는 슈무엘에게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우는데, 바로 브루노 아버지의 부하인 또 한 명의 나치 장교가 도둑질을 했냐고 물은 것이다. 겁에 질린 슈무엘은 도둑질이 아니라 브루노를 가리키면 친구가 주었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고 윽박을 지르는 장교에게 브루노는 나는 슈무엘의 친구가 아니고 훔쳐먹은 거라 거짓말을 한 뒤 자리를 벗어난다.
죄책감에 사무친 브루노는 며칠은 슈무엘을 보러 농장으로 가지만 슈무엘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점점 지쳐가는 때, 슈무엘이 보여 반갑게 인사하지만 얼굴 반쪽이 심하게 망가진 것을 보고는 브루노가 진심을 다해 미안하다고 이야기한다.
여러 가지 상황과 특히 유대인에 대한 잔혹한 학살이 이루어지고 있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근처에 집이 있어 아이들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 판단한 브루노의 엄마가 이사를 할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브루노의 아버지를 설득한 결과 결국 이사를 가게 된다.
이사를 가기 전 브루노는 아빠가 없어졌다고 슬퍼하는 슈무엘에게 이사를 가기 전 꼭 들러서 같이 찾아줄 테니 똑같은 줄무늬 파자마와 머리를 가릴 수 있는 모자를 준비해달라고 한다.
약속의 날 시간에 맞춰 온 브루노는 슈무엘이 준 줄무늬 파자마를 입고 농장 안으로 들어간다. 제일 먼저 아빠랑 함께 머문 막사에 가자고 한 슈무엘을 따라 브루노는 막사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모두 나오라며 고함을 치고 따라오라는 한 나치에 의해 따라가다가 샤워실 앞에서 멈춰 선 그들.
옷을 다 벗고 샤워를 하게 들어가라는 지시에 곧 다가올 일들에 대한 두려움 없이 오랜만에 샤워를 한다는 기쁨으로 옷을 벗고 들어간 샤워실에서 갑자기 불이 꺼지며 작은 빚이 들어왔다가 이내 사라진다.
브루노가 수용소에 들어온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은 백방으로 브루노를 찾아다니지만 결국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를 보며 이내 저신의 아들이 어디에 있는지 비로소 느끼게 된다.
순진무구한 두 소년의 끔찍한 결말이 담긴 제2차 세계대전의 배경을 영화로 만든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이었다.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총평 및 리뷰

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은 홀로코스트의 피해자 소년과 가해자 나치 장교의 아들인 소년간의 순수한 우정이라는 역발상적인 스토리를 통해 희생, 용기, 인간애 등을 다루고 있다. 각자의 역할을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는 당연히 훌륭했고 특히나 전문가들은 아역배우들의 연기력이 상당히 좋았다고 극찬했다. 또 흐름에 맞는 음악과 시각적 효과가 더욱더 영화의 진가를 발휘하기에 충분했다면 극찬에 극찬을 더했다.
반면, 나치 장교의 아들과 유대인의 아들인 두 소년의 만남과 친해지는 속도가 너무 급속도로 진행되어 과거의 잔인한 역사를 너무 단순하게 묘사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그것도 홀로코스트라는 소재를 다룰 때는 진정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존중과 책임이 필요할 것이라는 비판을 받게 된다.

홀로코스트를 대표하는 영화 중 하나인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일단 신선했던 것은 자신이 어디에 갇혀있는지도 모르는 슈무엘, 잔인한 학살이 일어나고 있는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농장이라고 생각하는 브루노와 같이 때 묻지 않은 순순한 아이들의 시선과 눈높이를 인용하여 영화가 제작되었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른들의 시선에서 보는 영화의 전개가 다소 미흡해 보일 수도 있고 뭔가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영화가 홀로코스트에 잔인함을 알리기 위하는 것에만 중점을 둔 영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악의 상황에 놓은 한 소년과 최상의 편의를 누리고 있는 한 소년의 만남이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을 것처럼 굉장히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어린아이들이 가진 순수함은 이 둘을 섞어내지 충분하였고 그 순수함에 비롯된 우정, 용기 등 긍정적인 감정을 깨닫게 해 준 명작이라 생각한다.

반응형